꼬꼬무 시즌3 49회 찬이의 설날 뺑소니 사건 정리 게스트 장희진 김태영 하하 sbs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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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회 9살 찬이의 설날 (요약)

 

 

1993년 1월 23일 설날  세뱃돈을 많이 받아 기분이 좋은 찬이는 9살 초등학교 2학년이고 4살 위인 형이 있었다. 이날 저녁 찬이네는 서울에 있는 친척집에서 설을 보내고 있는 중이었다.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고 있었지만 찬이는 명절 음식보단 맥도날드가 먹고 싶었고 어렵사리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친형과 맥도날드에 가게 되었다.

 

 

형과 함께 저녁 6시경 집 밖을 나간 뒤로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그리고 전화 한 통이 오는데 찬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찬이의 사인은 장기 파열로 외상은 없었지만 몸 안은 엉망징창이었다고한다.

 

 

그날 사고를 목격했던 형의 일기장
" 1월 23일 설날 저녁 7시 20분쯤 햄버거를 사 먹고 횡당보도에서 내 동생이 신호등의 불이 파란불이 되자 뛰어갔는데 갑자기 승용차가 동생을 치고 막 달려갔다. 내 동생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갔었다." 
뺑소니를 당한 것이다.

 

 

보통 교통사고 현장에는 유리창이 깨지거나 차량 파편이 있기 마련인데 이 사건 현장은 아무것도 없이 깨끗했다. 93년도 이시절에는 CCTV나 블랙박스가 없는 시절이라 유일한 단서는 목격자 밖에 없었다.

 

같이 현장에 있던 찬이 형은 너무 충격을 받아서 기억을 못 했는데 다행히도 목격자 5명이 나타났다. 사고가 난 곳은 서초구 반포동 6차선 도로 고속터미널 부근 

 

 

첫 번째 목격자는 대학생 2명 찬이와 함께 신호를 기다리던 중 신호가 바뀌자마자 찬이가 막 뛰기 시작했고 절반쯤 건너갔을 때 갑자기 차 한 대가 나타나 찬이를 쳤다는 것 그리고 이 광경을 건너편에서 지켜보고 있던 휴가 나온 군인 2명은 자동차 앞바퀴 쪽에 찬이가 쓰러져 있는데 차가 움직여 찬이를 질질 끌고 갔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해차량 맞은편에서 정차 중이던 택시기사는 차가 아이를 끌고 가다 바퀴를 좌우로 움직이더니 그대로 역과 해서 도망치는 것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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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의 증언으로 번호판을 추적해 가장 유력한 용의자를 찾아 거짓말 탐지를 했다. 결과는 거짓반응이 나왔지만 증거 효력이 없어 그냥 보내게 됐다. 확실한 증거가 없자 수사가 장기화되었고 사건이 교통조사계에서 강력반으로 넘어가게 된다. 사건을 맡은 탁 형사는 처음부터 재수사를 시작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한다. 

 

 

사건 당시 입고 있던 찬이의 흰 티셔츠에서 타이어 자국이 발견된 것이다. 탁 형사는 바로 구두약 10 통과 솔 A4용지 몇 백장을 가지고 12~13일간 타이어를 찾아다녔다고 결국 용의 차량을 찾아낸다. 사건 발생 7개월 만에 용의 차량이 한대로 좁혀진 것이다.

 

 

미국 LA에 있던 50대 부부는 한 달 동안 해외에 있었는데 어떻게 범행을 한 것일까?  이 50대 부부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다. 이들은 사건 당일 큰아버지 댁에 있었고 이동할 땐 지프차를 탔다고 진술했다. 탁 형사는 거짓말 탐지기를 권했고 삼 형제는 흔쾌히 승낙한다.

 

 

그런데 어떠한 질문에도 반응이 없던 형제들에게 "당신은 범인을 알고 있습니까?" 란 질문을 하자 둘 다 거짓반응을 보였다. 범인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군대에 있는 동생 이 일병이다. 형들은 동생 이 일병이 설날에 외박을 나왔었다고 자술 했고 군에 알아본 결과 이 일병은 외박을 나간 기록이 없었다.

 

 

이 일병은 용산 국방부 소속 장군 운전병으로 보고나 기록도 없이 수시로 외출 외박을 했다는 것 이날도 보고 없이 외박을 나온 것이었다.

 

 

이 일병은 전형적인 오렌지족, 야타족이었는데 그날 사건 현장에 없었고 클럽에서 여자들과 보냈다는 것이다. 그때 탁 형사는 택시기사가 여성으로 보이는 사람이 동승했다고 증언한 기억이 떠올랐다. 탁형사는 동승한 여성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서 면회 기록을 살펴보는데 역시나 여자들로 가득하다.

 

 

면회 기록에 있는 여자들을 모두 찾아다녔고 그중 느낌이 싸한 여성을 발견하는데 형사의 촉으로 동승자를 찾아낸 것이다. 그러고 나서 이일병에게 자백을 받아내게 되는데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만이었다. 이 일병은 군인의 신분이라 군사재판을 받았는데 결과는

 

 

징역 1년 6개월 무기징역이 아니었다. 이 일병의 아버지가 찬이 아버지를 찾아와 무릎을 꿇고 선처를 부탁했고 찬이 아버지가 받아들인 것이다. 범인을 잡았으니 찬이의 한은 풀었고 젊은이의 앞길을 막지 말자고 생각한 것이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찬이 부모님은 혹시라도 찬이가 하늘나라에서 방송을 볼까 봐 방송을 허락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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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1.10.21. ~ (목) 오후 10:30

출연진 : 장현성, 장성규, 장도연

게스트 : 장희진 김태영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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