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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설계된늪/평택 17살 동급생 물고문사건

by bullhak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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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6월 경기도 평택 어느 한 모텔에서 청소년들이 동급생을 물고문한 사건이 발생했다. 범죄 혐의는 중감금상 해지로 체포된 A군은 17살 밖에 되지 않은 고등학생이었다. A군은 B군이 돈을 구해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약 3일간 감금하면서 수차례 물고문을 했다. A군은 5월부터 온라인 불법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B군에게 수차례에 걸쳐 800여만 원의 금품을 빼앗고, 금품 요구를 위해 협박하는 과정에서 B군의 나체 사진을 촬영한 뒤 SNS 메신저를 통해 유포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이 즐겨한다는 사다리, 달팽이, 다리다리, 파워볼이라 불리는 불법 도박 2000만 원~4000만 원이 되는 돈을 잃은 사람도 있고 많게는 11억이 넘는 돈을 잃은 사람도 있다. 놀라운 건 이들이 모두 미성년자들이라는 것이다. 어린 나이에 도박으로 이렇게 큰 빚을 지게 되자 어른들도 하기 힘든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데 문제는 불법 도박을 이용해본 미성년자들이 반에 20명 중 7명, 10명 중 3명이 할 정도로 상당수의 청소년들이 도박을 해본 적이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인터넷 사이트 배너광고클릭으로 처음 도박을 접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도박사이트 운영진들은 처음에는 공짜 머니를 지급해서 회원가입을 하게 하거나 친구를 모집해와서 가입을 하면 머니를 지급해주는 방식으로 유입인구를 늘렸다고 한다. 어느 익명의 불법 도박 운영진의 말에 의하면 본인들도 이렇게 청소년들이 많이 늘어날지 상상도 못 했다. 그리고 도박에서 절대로 돈을 딸 수 없는 구조다라고 실상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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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의학 전문의들은 단시간에 승부가 나고 큰 보상을 얻는 방식이 짧은 시간에 반복될수록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힘들어지고 중독성이 강하다고 말하고 있다. 뇌가 성장하는 청소년기에 도박을 하면 도박과 관련된 뇌의 영역들을 더 자극하게 되어 그 부분의 뇌만 더 발달되게 되고 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도박에 쉽게 빠지게 되고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자녀가 도박빚을 졌을 때 절대로 빚을 대신 갚아주지 말라고 한다. 부모님이 도박빚을 다 갚아 줄 거라고 기대하는 순간 도박 치료는 안된다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필리핀의 상위 1%가 거주하는 어느 한마을에 경찰특공대 30여 명이 한 집을 습격한다. 다름 아닌 그곳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총책 A 씨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었다. 깜깜 한밤 수색 끝에 맨발로 도망 나온 A 씨를 검거한다. 경찰은 2년간의 수사 끝에 인터폴 적색수배자인 한국인 A 씨를 체포한다. A 씨는 지년 1년 반 동안 1조 3천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했고 벤츠 마흐바흐 등 10대의 고급차량소지, 경호원 10명, 일 봐주는 여성 7명, 명품, 골프채 등이 발견되는 등 그동안에 호화 생활을 한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발견하면 차단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사이트 차단의 효과는 미미하고 개발자를 잡아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를 체포하더라도 그들이 취한 이득에 비해 처벌이 너무나 도약하다고 한다. 앞으로 이런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게 처벌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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